오늘은 커피의 역사, 세 번째 (대항해 시대)입니다.
대항해의 시작
오스만 제국이 강성해지고 동서양 무역에
오스만의 영향력 지배하에 들어가자
유럽은 오스만과 대적하기 싫어서
대항해 시대를 시작합니다.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 열강들은
자원 확보와 시장개척
그리고 동양과 무역을 위해
동인도회사라는 정부가 지원하는
준 군사조직과 무력을 뒷받침한
민간기업을 설립했습니다.
네덜란드가 가장 먼저 이 분야에 발을 딛고
이어 프랑스, 영국이 진출하였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독점적 공급과 시장을
확보하려는 정부 정책에 맞아떨어져
식민지 확보와 자원 축척에
경쟁적으로 최대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인도를 기점으로 각국의 쟁탈전은
유럽 열강의 식민지 확보와
자원전쟁의 핵 입니다.
벵골만 분할은 각국 동인도회사 거점이었습니다.
영국은 프랑스와의 전쟁을 통해
프랑스 동인도회사를 인도에서 철수시키면서
벵골만을 독점 확보합니다.
이 전쟁을 플라시 전투라고 합니다.
프랑스는 인도와 아프리카 대부분을
영국에 내어주고
동남아시아 지역에 활동을 하게 됩니다.
영국은 프랑스가 아시아 지역을
차지하는 것도 볼 수 없어서
다시 몰아내려고 아편전쟁을 통해
홍콩을 거점으로
아시아 지배를 시작하게 됩니다.
네덜란드는 영국을 피해서
극동인 일본에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시모노세키를 거점으로
일본과 교역을 하게 됩니다.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조선의 하멜은
바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직원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동인도회사는
16세기부터 유럽 열강이
아프리카 아시아 서남아시아를
식민지화하는 창구 역할을 했습니다.
식민지 지배, 자원 착취, 시장 확보
19세기에 이르러 유럽 열강들의 제국주의와
1차 대전이 같은 연장선상의 일입니다.
동인도 회사와 서인도 회사 두 개가 있는데
서인도 회사는 유럽인들의 관점에서
서쪽에 있는 인도,
즉 아메리카 대륙과의 무역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당시 유럽에는 향료 무역이
엄청나게 많은 이익을 남겼기때문에,
인도로 가서 각종 향신료를
가져오고 싶어 했습니다.
당시 금과 같은 무게로
거래될 정도라고 하니까요.
그런데 당시엔
아직 수에즈 운하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서
인도로 가야 했습니다.
육로는 오스만투르크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동쪽 항로를
포르투갈이 장악해 버렸습니다.
다급해진 에스파냐는 인도로 향하는
서쪽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콜럼버스를 보냈습니다.
콜럼버스는 뜻하지 않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지만
그곳이 인도인 줄 알았고,
이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인디언(인도 사람)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메리카 대륙과의 무역을 담당하는
회사 이름이 서인도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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